주상복합아파트 올해 2만1000여 가구 분양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6-21 11:41 수정 2018-06-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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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해마다 분양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중소형 위주의 물량이 많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2만169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만1243가구에 비해 9553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며, 2016년 4만2499가구보다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올해 1~5월까지는 9049가구가 분양됐다. 청약성적도 괜찮다. 특히 1월 대구 중구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평균 346.51대 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과 5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와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 3차’도 각각 109.25대 1, 106.81대 1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동양건설산업이 지난달 말 공급한 ‘미사역 파라곤’도 104.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년 주상복합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주택시장에서 희소성이 커지며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주상복합단지들은 과거 대형화, 고급화에 초점을 갖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소형, 실속형으로 공급돼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에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 53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85-38번지에 ‘동래 3차 SK VIEW’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9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2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8㎡과 80㎡ 444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 홈플러스 동래점 등도 가깝다.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부산동해중, 동래고 등 부산 전통의 동래학군을 누릴 수 있다.

서울 동대문 청량리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7월 선보인다. 총 1425가구이며 전용면적 84~177㎡ 12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84㎡가 1158가구로 가장 많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가깝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으며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인근에 있다.

이달에는 포스코건설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실제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분당선 미금역이 가깝다. 특히 미금역은 올해 4월 신분당선이 개통돼 강남 접근성이 높아졌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중동'을 이달 중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37㎡ 아파트 999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49가구로 구성된다.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부천시청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CGV 등이 인접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도 가깝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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