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 인제 모토 스피드 페스타’ 개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6-01 11:11 수정 2018-06-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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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강원 인제 모토 스피드 페스타(GIMSF)가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MSF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그리고 윌리 바이크까지 모든 이륜차 마니아들을 한 데 모은 데 큰 의미를 갖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륜차 주행이 가능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중심으로, 패독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윌리 바이크, 주행 체험장 등을 마련했다.

특히 엔듀로크로스 챌린지가 열린 오프로드파크에 마니아들 주목이 쏠렸다. 오프로드 파크는 인제 스피디움 관중석 뒤켠 특별 섹션에 조성된 경기장이다. 경사각이 45도를 넘는 절벽과 우드브릿지, 모글등 16개의 섹션으로 마련됐다.

27일 개회식에는 강원도와 모터사이클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MSF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박대용 인제군수 권한대행, 한의동 인제군의회 의장 등 지역에서, 이동기 대한모터사이클연맹 회장과 신호철 한국엔듀로연합회장 등 모터사이클계에서, 김춘수 인제스피디움 회장 등이다.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자 2000여명을 포함해 약 2500명이 자리를 잡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회 참가자들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람객 비중도 높았다.

대회는 서킷에서 인제300내구레이스와 내린1000내구레이스, 탑10트라이얼이 열렸다. 오프로드 서킷에서는 엔듀로크로스챌린지가 EX-1, EX450, EX350, EX250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인제300 내구 레이스는 300분 동안 배기량 249~399cc 모터사이클을 타고 누가 더 많이 달렸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최대 4명까지 팀을 꾸려 교대로 달리게 된다.

내림1000클래스는 모토스피드페스타 원년을 기념하며 599~999cc 스포츠바이크로 201.8km를 달리는 대회다.

탑10트라이얼레이스는 이벤트 레이스로 코스레코드 기록에 따른 순위를 가린다. 300, 600, 1000클래스 3개 부문이다.

엔듀로크로스챌린지는 오프로드 서킷의 16개 섹션을 얼마나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지를 겨룬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대회로, 국제대회 수준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라이드에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관중석 옆에 조성한 멀티그라운드에서는 '윌리킹 선발대회'가 열렸다. 정해진 공간에서 앞바퀴를 들고 다니는 기술인 '윌리' 테크닉을 겨뤘다.

그 밖에 모토스피드 페스타에는 다양한 체험 라이딩 기회도 주어졌다. 패독에서는 모터사이클 업계를 대표하는 가와사키, 스즈키 등 브랜드가 간이 모터쇼를 열고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며 라이더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겸하는 윤수녕 대한모터사이클연맹 강원지부장은 "서울에서 동해바다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44번 국도를 보유한 인제군에서 대한민국 모터사이클 최대 축제가 개최된다는 것에 정말로 감격스럽다"며 "이자리에 모여주신 대한민국 이륜인 모두가 축제를 만끽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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