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에이아이씨, 한국형 ‘고고로’ 사업 위해 대만 홀리캔과 기술제휴 계약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5-28 14:37 수정 2018-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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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레오에이아이씨

사물 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인 레오에이아이씨(공동대표 최석훈·김윤호)는 대만 홀리캔사와 한국형 ‘고고로’ 사업을 위한 기술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 계약은 레오에이아이씨 임원진이 지난 25일 대만 홀리캔 본사를 방문하면서 체결됐다.

양 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한국형 ‘고고로’는 대만에서 선보인 전기 스쿠터로,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을 이용해 유저가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신개념 전기 스쿠터 및 충전 시스템이다.

레오에이아이씨 역시 작년부터 자체 교환식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레오에이아씨는 “홀리캔사와의 협력에 따라 보다 완성도 높은 한국형 교환식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완성하여 한국형 ‘고고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홀리캔사는 대만에서 최초로 교환식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한 회사다.

홀리캔사의 최고경영자인 시에밍즈(谢明志)는 “레오에이아이씨와의 기술 공유로 가장 진보한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오에이아이씨의 최석훈 대표 역시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은 일반 충전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환식 배터리 충전 교환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미래형 운송수단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며“홀리캔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우리 레오에이아이씨가 전기 이동수단인 이모빌리티 시장에서 가장 앞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레오에이아이씨는 자동차 사물인터넷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7년 전기자동차용 계기판인 디지털 클러스터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중앙 관제 시스템을 이용한 GPS 트랙커를 상용화 할 예정에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충전 교환식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개발에 박차고 있다. 또한 중국 롱센츄리(龙世纪)사와의 분리막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ZOTI강서중태(江西中泰)사와는 중국내 합자사 설립을 위한 협의를 각각 진행하는 등 중국 내 배터리 분리막 생산설비 사업 역시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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