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너마저'…대기업들 블록체인 시장에 속속 출사표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입력 2018-05-16 16:58 수정 2018-05-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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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mazon
세계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5일(현지시각)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며 이 분야 전문 회사인 '칼레이도'와 함께 합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개인, 회사, 정부 등에 유료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지원하는 아마존의 자회사이다. 그들은 클라우드 사업 초기부터 파트너십 전략을 구축해왔으며,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할 최적의 파트너사를 찾고 있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모든 사람이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위해 암호학 박사가 될 필요는 없다"며 "고객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합작 배경을 밝혔다.

사진=shutterstock

이와 같은 거대 기업들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하나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암호화폐 부서를 신설했다. 이 부서를 담당하는 사람은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으로,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신원 확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 탈중앙화 신원 확인 시스템(Decentralized IDs)를 마이크로소프트 인증앱(Microsoft Authenticator App)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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