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울림’ 소노리테, 창단 10주년 기념연주회
양형모 기자
입력 2018-05-15 18:14 수정 2018-05-15 18:17
어느덧 10년. 목관의 나이테에 10년의 세월이 새겨졌다.
목관5중주단 소노리테가 열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5월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연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이다.
소노리테(sonorite)는 프랑스 말로 ‘울림’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목관악기 플루트의 기초 교본으로 유명한 ‘De la Sonorite’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이다. 하지만 팀원들은 소노리테가 가진 본래의 의미, ‘울림’에 더 공감하고 있다.
플루트(장선우), 오보에(조경은), 클라리넷(김종철), 바순(이지현). 여기에 유일한 금관악기인 호른(김호동)까지 다섯 명이 무대 위에서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 풀랑크의 ‘Sextet for Woodwind Quintet & Piano, Op.100’, 리게티의 ‘Six Bagatelles for Woodwind Quintet’, 구노의 ‘Petite Symphonie for 9 Winds’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곡가 배동진에게 위촉한 작품 ‘5 episodes and epilogue’도 초연된다.
소노리테의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는 부암아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서울대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후원했으며, 크롬바커, 스타게이트, 영흥철강이 협찬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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