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Culture]]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4

동아일보

입력 2018-04-30 03:00 수정 2018-04-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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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다와 신성우가 연기하는 클래식한 무대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이 출연한 동명 영화(1939)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의 명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를 비롯해 레트 버틀러(클라크 케이블)와의 황혼 키스신 등 영화에서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클래식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사랑스러운 남부의 여인에서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스칼렛 오하라 역은 배우 바다, 김보경, 루나가 맡았다. 전쟁 속에서 자유로우면서도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인물인 레트 버틀러 역은 신성우, 김준현, 테이가 캐스팅 됐다. 한편,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의 우승자 또한 남녀 주연배우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흥미진진한 일본 추리소설이 원작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큰 인기를 얻은 ‘용의자 X의 헌신’이 국내에서 뮤지컬로 제작됐다. 동명의 원작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영화로도 제작됐다.

수학자 이시가미가 남몰래 사랑하는 옆집 여자 야스코가 저지른 살인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시가미는 야스코를 위해 복잡한 수식과도 같은 알리바이를 만든다.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우연히 마주한 살인 사건에서 대학 동기인 이시가미를 만나게 되고, 그가 만든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야스코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철저하게 은폐하려는 이시가미는 최재웅과 조성윤이 연기한다. 은폐된 사건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유카와 역에는 에녹, 신성록, 송원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사랑하는 딸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야스코 역은 임혜영, 김지유가 맡았다.

5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

뮤지컬 ‘스모크’
천재 시인 이상,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烏瞰圖) 제 15호’를 토대로 만든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작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른다.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스모크’는 글을 쓰는 고통과 현실의 괴로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남자 ‘초(超)’, 바다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해(海)’, 이 두 사람에게 납치당한 여자 ‘홍(紅)’. 이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한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시대를 앞서가는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불안과 절망,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싶었던 열망과 희망을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분위기, 그리고 시인 이상의 천재적이고 불가해한 작품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을 만나 새롭게 펼쳐진다.

7월 1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

뮤지컬 ‘무한동력’
원작 웹툰 연재 10주년 기념 무대


원작 웹툰 연재 10주년을 맞아 뮤지컬 ‘무한동력’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수자네 하숙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공감과 희밍의 이야기를 펼칠 예정. 2008년 첫 연재를 시작한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은 취업 준비생, 공무원 준비생, 괴짜 발명가, 아르바이트생, 고3 수험생, 사춘기 소년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꿈을 향해 나가는 내용으로 공감을 얻었다.

이 시대 가장 평범한 청년 장선재 역은 오종혁과 김바다가 캐스팅 됐다. 트레이닝복 단벌 공무원 준비생 진기한 역은 임철수와 안지환, 20년 넘게 무한동력기관을 발명 중인 괴짜 발명가 한원식 역은 김태한과 윤석원이 연기한다. 실질적인 하숙집 운영자인 고3 수험생 한수자 역은 박란주와 정소리가 맡았다.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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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S석 8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무한동력’
무한동력석 6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스모크’
오감도석 6만원 상당 10명(5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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