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 밤마실···밤(栗) 아닌 밤(夜) 즐길 수 있어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4-26 16:34 수정 2018-04-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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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주시

공주시, 주요 일곱명소 ‘칠공주’ 지정 운영중

공주는 민족의 영산 계룡산과 옛 백제 문화권의 심장부인 금강, 천년고찰 갑사, 동학사, 마곡사, 신원사 등 대자연과 연계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으며, 유네스코 선정 세계 유산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으로 대표되는 송산리고분군이 유명하다.

공주시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2016년 이후 공주시 근대문화거리를 기점으로 한 지역 주요 명소 일곱 곳을 ‘칠공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백제문화제, 석장리 구석기 축제, 문화재 야행 등 계절마다 특색 있는 축제를 다양하게 열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밤(栗)의 고장으로 유명한 공주는 특히 밤(夜)마실로도 유명하다. 낮에도 유명한 시내의 여러 관광지가 밤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대표 관광지인 공산성과 여러 야경 명소에는 밤이 되면 일제히 야간 조명이 점등된다.

먼저 원도심의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는 3~12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밤마실 야시장이 개장하는데, 이곳과 더불어 공산성 일대와 중동성당, 효심공원의 국고개거리는 공주 밤마실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밤마실 필수 장소 ‘공산성’의 공주 시내에는 공주 10경 중 금강,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고마나루를 볼 수 있다.

공주 제4경인 공산성은 백제시대 웅진기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산성이다. 이곳 공산성 일대에는 산성 탐방 후 이동하기 전 관광객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 맞은 편에 조성된 공주시 음식문화거리 ‘공산성 백미고을’이다.

공주시 원도심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과 더불어 근대문화거리와 국고개거리가 있는 곳이 많은데, ‘밤마실 야시장’이 개장하는 산성시장 문화공원 인근의 제민천 인근에서는 낮 동안 ‘소문난칠공주’ 투어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의 ‘소문난 칠공주’는 원도심 소재의 여러 관광 장소 중 공주만의 특징과 이야기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일곱 가지의 대표 관광자원을 의미한다. 근대문화거리, 국고개거리 등 다양한 관광 장소가 산재한 두 탐방길의 대표 스팟을 둘러볼 수 있도록 ‘소문난 칠공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공산성, 밤마실 야시장, 제민천 등 이외에도 공주시 곳곳에서는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밤마실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유명 야경 명소인 중동성당과 효심공원에서는 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야간에는 조명등을 점등한다. 중동성당은 고딕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공주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낮에는 벚꽃명소로 알려져 공주의 대표 데이트코스, 가족 단위의 산책코스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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