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커버레터’는 직무 중심 간결하게

김수연 기자

입력 2018-04-17 03:00 수정 2018-04-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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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작성… 기본형식 정해져 있어

한국 대기업 공채에 자기소개서를 낸다면, 외국계 기업 취업을 위해선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준비해야 한다. 커버레터란 인사 담당자에게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 직무와 관련된 강점을 전달하는 편지 형식의 소개서를 말한다.

자신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공채의 자기소개서와 비슷하지만,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며 업무역량 위주로 간결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주어진 문항에 답을 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차이점이다.

우선 커버레터에는 기본 형식이 있다. 상단에 지원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과 같은 기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 아래엔 지원하는 회사명을 입력해야 하며 인사 담당자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경우에는 담당자 영문 성명을 수신자로 써야 한다. 처음 작성하는 사람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회사명, cover letter’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참고할 수 있는 수많은 예시들이 나온다.

외국계 채용사이트 ‘잡포스팅’은 커버레터 작성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우선 각 회사의 특징과 직무에 맞는 내용을 써야 한다. 지나친 설명보다는 ‘입사 후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또 면접을 보기 전 선별 작업에 쓰이는 자료이기 때문에 실수나 결점보다는 명확한 장점을 담아야 한다. 은유적인 표현보다는 직관적인 언어를 쓰는 게 좋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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