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겨레협동조합, 백제공예명품화사업으로 새로운 옻칠문화 선보여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4-16 10:44 수정 2018-04-16 10:49
사진제공=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옻칠로 꿈꾸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표방하는 브랜드 ‘칠몽’ 운영
우리나라에서 전통공예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보호 되고 있으나 실생활에서는 그 활용도가 높지 않다. 그러나 현재 전통문화 사업의 전략적 비중이 높아지고, 문화적 요소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으며, 전통공예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인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백제문화 기반 공예상품의 글로컬 산업화 및 명품화를 지원하는 ‘백제공예명품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예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R&D분야는 물론 비R&D분야의 기업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공예산업체의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 계룡에 위치한 우리겨레협동조합 역시 백제공예명품화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다양한 상품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겨레협동조합이 운영중인 브랜드 ‘칠몽’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 중 하나인 ‘옻칠’ 문화를 지키고 우수성을 전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옻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효능은 칠몽만의 정성과 기술이 어우러져 자연과의 친밀함, 여유로운 마음, 실생활의 쓰임, 예술에 대한 깊이가 담겨 ‘멋’있는 삶을 위한 ‘격’을 높이는 전통옻칠공예로 재현된다.
우리겨레협동조합 관계자는 “국내 나무수저들의 디자인은 실질적인 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투박하고 두꺼운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한 폐해로 옻칠나무수저의 실질적인 우수한 기능과 공예예술, 문화적 가치를 손실시키고 있다는 것을 문제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또한 “칠몽은 기본적인 수저의 외형부터 개선시켜 옻칠의 특수기능인 항균, 살균, 방습으로 위생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우수한 전통공예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공예품의 세계화와 수출을 목표로 칠몽옻칠수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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