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엔디컷 국제대학’ 열고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 마련

이기진기자

입력 2018-04-05 03:00 수정 2018-04-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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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설립된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의 슬로건이다. 우송대의 운영 철학은 글로벌과 특성화다. 전공지식, 자유로운 외국어 구사, 창의성과 감성, 소통과 리더십, 통섭과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아시아 최고 특성화 대학으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다.

2007년에 설립된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2014년에 세계 상위 5%의 대학들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 수준 경영대학인 하버드, 와튼, 컬럼비아 등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이런 비결은 50개국 출신의 외국 유학생들과 생활하는 다문화 교육환경, 해외 명문대 출신의 교수진, 100% 영어강의, 토론식 선진 커리큘럼, 해외 유수 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운영 덕분이다.

우송대는 이러한 성공 모델을 조리와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미디어 영상, 글로벌외식창업의 특성화 분야로 확장해 해외취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 솔 인터내셔널스쿨도 신설했다. 해외 출신 교수들이 영어로 강의하며 다문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조리학과와 글로벌호텔매니지먼트학과, 글로벌의료서비스경영학과, 글로벌철도융합학과, 글로벌미디어영상학과, 글로벌외식창업학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에는 총장 이름을 딴 ‘엔디컷 국제대학’을 개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도 구축했다. 세계적인 석학 디팍 제인 박사를 명예총장으로, 10명의 해외 석학을 해외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매니지먼트학부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복수학위학과, 엔디컷 자유전공학부, 기술과학학부 등 5개 학부로 구성됐다.

2015년에는 프랑스 조리명문대학인 폴 보퀴즈가 주관하는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 15번째 멤버로 선정돼 지난해 9월부터 공동학위과정을 시작했다. 프랑스로 유학가지 않고도 세계 최정상급 조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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