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H2' 출시 1주년.."더 많은 소통과 업데이트로 보답할 것"

동아닷컴

입력 2018-04-03 10:35 수정 2018-04-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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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H2'가 출시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7년 3월30일에 출시한 '프로야구 H2'는 1년간 국내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매니지먼트 분야에서는 컴투스와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다.

이에 엔씨소프트에서는 보다 나아진 서비스를 위해 '프로야구 H2'에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나아진 서비스를 약속하고 나선 상황. '프로야구 H2'를 총괄하고 있는 심재구 개발PD와 오정민 사업 담당자를 만났다.

심재구 개발PD는 현재 '프로야구 H2'의 전반적인 기획/개발 과정을 리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정민 사업 담당자는 사업 기획과 마케팅, 유통, 콘텐츠 점검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프로야구 H2 로고 / 엔씨소프트 제공


Q. '프로야구 H2'가 2017년 3월30일에 출시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심) '프로야구H2'는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프로야구 매니저'를 모바일화한 게임이어서 출시 전부터 많은 야구 게임 팬들이 기대를 해주셨다.

투타를 직접 플레이하는 야구 게임이 주류로 인정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로야구 H2가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양대 마켓 스포츠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예상을 뛰어 넘는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다.

동시에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쉬움은 2018년부터 풀어보려 한다.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심재구 개발PD / 엔씨소프트 제공


Q. 새로운 야구 시즌과 출시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중점적으로 반영하고자 한 이용자의 목소리는 무엇이었는가?

▷(심) 출시 이후부터 커뮤니티,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자와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 장르의 특성상 게임 이용자가 대부분 야구팬이다.

따라서 조금 더 진짜 야구와 비슷하고 자신이 선택한 선호 구단이 강해지는 것을 원했으며, 구단을 성장시키는 과정도 더욱 재미있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본질인 '다양한 전술'과 '전략 싸움'의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Q. 전략적인 구단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포지션 별 전술 설정'을 추가하고 '팀 마스터리'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심) 내가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를 계속해서 성장시키는 '프로야구 H2'의 재미를 바탕으로 하되, 매니지먼트 요소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을 고민했다. 그 결과로 다양한 유형의 야구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주문하는 요소를 넣어보고자 했다.

실제 야구 경기를 보면서도, 컨택이 좋은 타자에게 가끔은 크게 휘두르는 일명 '영웅 스윙'을 요구해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팀과 개인의 육성뿐 아니라, 이러한 세심한 개별 매니지먼트 요소가 경기에서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불러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Q. 각 구단의 베테랑 선수들을 선정해 새로운 등급의 '클래식' 카드를 선보였다. 새로운 서버와 리그 역시 '클래식'으로 명명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심) 클래식이라는 말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최고의 수준'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묵묵히 헌신을 보여준, 세월이 지나도 팬들이 기억할만한 선수들을 특별히 클래식 등급으로 선보였다.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클래식 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즐거운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서버와 리그 명을 클래식으로 통일했다.

오정민 사업담당자 / 엔씨소프트 제공


Q.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어떠한 메시지를 담으려 했는가?

▷(오) 많은 야구 게임 광고 중에 차별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야구 H2의 'H'가 가진 의미인 '하이라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상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기록된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았으며, 1984년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4승, 1994년 이종범의 84도루,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이 야구팬들의 뇌리에 박힌 명장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웹툰 작가 허일의 선 굵은 그림체로 역동성을 더했고 특별 영상은 '당신의 하이라이트를 완성하라'는 문구를 넣는 등 10개 구단과 선수들을 응원하고 프로야구 H2 이용자들에게도 도전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Q. '프로야구 H2'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심) 앞으로도 현재와 유사한 간격으로 1개 년도의 선수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80년대에는 현재보다 선수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몇 개 년도를 묶어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최동원, 선동열과 같이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슈퍼스타들을 기다리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기다리는 분들의 심경을 고려해 더욱 더 신경 써 선수 업데이트를 해 나가겠다.



Q. 올 한 해, 콘텐츠 업데이트 이외에 준비하고 있는 활동은?

▷(오)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H2의 '하이라이트'라는 의미를 활용한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머지 않은 시기에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심재구 개발PD(우)와 오정민 사업담당자(좌) / 엔씨소프트 제공


Q. 끝으로 '프로야구 H2' 이용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 '프로야구 H2'는 야구를 정말 사랑하고 즐기는 개발진과 운영진이 만들어가고 있는 게임이다. 이용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2017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3, 4월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기대를 가지고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주변에 소문도 많이 내 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즌이 막을 올렸다. 야구와 함께 '프로야구 H2'를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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