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포커스]탈모시장의 글로벌 바이오 혁신기업으로 비상

태현지 기자

입력 2018-04-02 03:00 수정 2018-04-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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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템모어


10년이 넘게 지방줄기세포를 연구·개발해온 ㈜스템모어(대표 성종혁)가 탈모인들을 위한 ‘헤어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의약품 개발과 관련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 소재를 둔 스템모어는 줄기세포와 모발 관련 특허를 약 30여 개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혁신 중소벤처기업이다. 스템모어가 급부상 할 수 있었던 계기는 PDGF-D가 전처리된 지방줄기세포를 통한 모발 생성 기술 덕분이었다. 이는 세포 치료제에 필수가 되는 핵심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스템모어는 지방줄기세포를 모낭세포와 유사하게 분화시키는데 성공하며 특허를 출원하는 등 탈모 치료를 위한 의약품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스템모어는 후각수용체가 인간의 모발 성장을 자극한다는 것이 발표된 후 ‘모제노바’ 헤어오일과 헤어에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모제노바’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제라닉 산과 오씨멘 성분은 모두 스템모어에서 보유한 특허물질로써 모발 성장 대조군 대비 약 1.6∼2.0배 촉진되는 방향성 물질이다. 스템모어는 탈모인들을 위한 완벽한 ‘헤어 토털 솔루션’을 위해 5월까지 ‘모제노바’ 샴푸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템모어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회사 ‘골든 이퀘이터’와 국내 기업 C&R HG가 만든 ‘한국-싱가포르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하며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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