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공감경영대상]소통-창의 행정으로 지역민의 행복을 실현하다

동아일보

입력 2018-03-28 03:00 수정 2018-03-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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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경영대상

[대구 남구] 쾌적한 환경-다양한 문화행사 등 ‘살고 싶은 곳’
구민의 삶에 질 향상과 체육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 남구는 작년 말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

대구 중심에 위치한 남구는 예로부터 앞산과 신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정주 환경으로 유명한 도시다. 임병헌 남구청장이 부임한 이래 도심개발과 함께 항상 신경써오고 있는 부분이 ‘주민이 원하는 생활 환경 조성’이기도 하다. 남구는 ‘꿈이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남구’라는 기치 아래 주민 행복과 직결된 환경, 안전, 문화, 복지 분야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교육·여가환경 조성 △세심한 복지 환경 조성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문화·관광 등 오로지 주민행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구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눈에 띄는 요란한 전시행정보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통해 주민의 생활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남구의 ‘쇄소응대’ 정신으로 주민이 원하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타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 전략으로 각종 공모사업 선정과 국·시비를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구시 청소행정종합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깨끗한 환경을 기반으로 지난해 남구국민체육센터 건립, 남구평생학습관 개관, 구립도서관 신축 등 구민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한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더불어 앞산 빨래터 축제, 신천돗자리음악회, 대명2동 물베기 예술마을축제, 대명5동 여우골 예술마을 주민축제 등 주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 서구] 균형발전에 중점…일찍부터 여성 친화도시 추구
대전 서구 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와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 서구는 행정, 금융, 문화·예술의 도시 기능을 둔산권에 집중화시켜 이전 서구의 중심지였던 도마·변동지역(원도심) 등과 둔산권역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중요시해오고 있으며 서구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둔산권, 원도심권, 신도심권, 기성권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 총 58개의 사업 중 49개 사업을 정상 추진했다.

둔산권역에서 아트를 테마로 개최한 ‘서구힐링 아트 페스티벌’은 3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120억 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뒀다. 또 원도심 권역에서는 하수관로 및 도로시설 정비 등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강화했다. 도마·변동 1구역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설치 사업을 통해 159억 원을 투입, 도로를 확장하고 어린이 공원 조성을 마쳤다. 관저·도안 등 신도심권역에서는 행복주택 건립이나 가수원동 119안전센터 이전설치, 관저동 종합체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성권역은 장태산을 중심으로 반디의 숲 체험장 조성과, 등산로 정비, 친환경 캠핑장 조성 등 힐링·생태 도시 기반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건물 노후에 따른 관리비 상승을 억제하 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16년 1월 공동주택관리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컨설팅 등을 통해 2014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관리비를 3.9% 줄이는 성과를 냈다. 대전 서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여성 친화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주민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5대 목표 4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창군] 올림픽 꿈 실현…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며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라는 평가를 세계 언론으로부터 받고 있다.

평창군은 성공적인 올림픽의 꿈을 현실화 하고 올림픽 이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정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4200억원 규모)해 올림픽 사업으로 묶여 있던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의 물꼬를 텄다. 지역경제, 문화, 관광, 농축산업, 사회복지 등 올림픽 이후 변화된 여건에 맞추어 수립한 ‘평창비전 2030’은 미래의 방향성과 성장지표다. 노람들 개발과 보건의료원 이전 신축,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건립 마무리, 청옥산 야생화단지조성, 광천선굴 개발, 계촌상수도 확충 등 굵직한 균형발전의 거점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남부권역 중심 교통망인 국도 31호선은 장평에서 서울대 평창캠퍼스까지 공사를 추진하고, 전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평창 산양삼 브랜드 개발과 지리적표시제 등록, 고랭지배추 6차산업화 지구선정, 평창한우 공식 올림픽 식재료 납품으로 평창 브랜드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사과, 멜론 등 특성화 품목은 늘리고 고랭지 수출단지 규모화로 연간 10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두고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평창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보고 싶은 베스트 그곳 1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여행지 50선’으로 뽑히는 등 연간 방문맥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명품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김천시] 시민들과의 소통이 정책 결정의 중요한 자산
대구 김천시는 지역 아동들의 ‘꿈과 희망 지켜주기’의 일환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17산타원정대 행사’를 진행했다.

김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한 혁신도시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내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서의 도약, 문화관광형 도시, 시민이 안전한 도시, 농민 중심의 농업정책 등의 성과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으뜸 소통화합도시로 변모해 왔다. 특히 김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삼애원 계분공장 및 부지 내 화장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보상문제와 이전지 선정 문제, 혁신도시 건립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갖은 노력을 통한 도시재생 분야 3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점 등은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김천시는 최근 시에 적합한 관광정책 방향 모색을 위해 지난해 6월에 착수해 올해 6월에 완료되는 ‘김천시관광종합개발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직지사권, 부항댐권, 수도계곡권, 감문국권 등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합하고 브랜드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시장개방과 이상기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스스로 농업경영전략을 키울 수 있는 강소농 육성에 김천시가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4차 혁명에 따른 농업환경·정책과 트랜드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한편 효과적인 농산물 명품화 마케팅 활용 전략 등을 제시해 일선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시 1000여 명의 공직자는 시청 간부진부터 읍면동 공무원까지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소통화합을 기본으로 생각하며 정책수립과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천시] 항공우주산업-해양관광 도시로 미래 준비

해양관광도시라는 타이틀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남 사천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천시는 지역경제혁신을 위한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건설’을 표방하는 3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축으로 사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3개의 대형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산업인 정부지원 항공 MRO사업, 해양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바다마실 삼천포愛 빠지다’ 등이다.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최근 KAI가 정부지원 항공MRO사업자로 지정되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여기에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이달 중순 기술공정을 완료하고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운전과 시승행사 등을 거쳐 내달 13일 개통될 예정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시간당 1200여 명, 하루 9시간 운행할 경우 1만 명 이상이 탈 수 있어 연간 75만80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예상 수익은 132억 원이다.

[양구군] 농산물 고품질·명품화로 강원도 내 평균 소득 1위
강원 양구군은 농산물의 고품질,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며 북위 38도 사과명품화사업을 위해 양구사과 APC 선별라인 가동식을 열었다.


양구군은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택지 조성 및 서민 임대아파트 건설, 시가지 도시계획도로 확장 및 주차장 조성 등의 SOC 사업과 장례식장 및 봉안공원 조성, 5일장 현대화 사업 등 지역의 최대 현안을 해결하면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왔다.

양구군은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한 인구 유출의 악순환을 해결하고자 강원외고를 유치해 인구 유입과 교육수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향토인재 육성을 위한 양록장학기금의 규모를 100억 원까지 신장시키는 등 강원도 내 신흥 교육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군장병에 의존해오던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연간 110여 대회와 110여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도 200억 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의 군장병 의존율이 크게 낮아졌다.

또한 지역 내 경제역량이 인근 도시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 6월 ‘양구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 지난해까지 약 70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지역에서 ‘제2의 화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양구에서 태어나 ‘국민화가’로 추앙받는 고(故) 박수근 화백과 조선백자의 시원(始原)인 양구백자, 선사유적 등 지역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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