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5년 만에… 기아 스포티지 500만대 돌파

변종국 기자

입력 2018-03-20 03:00 수정 2018-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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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모델중 ‘프라이드’ 이후 처음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사진)’가 출시 25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돌파했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지난달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500만3537대가 팔렸다. 기아차 모델 가운데 500만 대를 넘게 판 건 기아차의 전략형 소형 승용차인 ‘프라이드’(지난달까지 602만여 대) 이후 처음이다.

스포티지는 현재 국내와 중국,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46만886대가 팔려 2년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6년엔 57만5520대를 팔아 기아차 역사상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포티지는 1991년 10월 도쿄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뒤 1993년 7월 처음으로 정식 출시됐다. 스포티지는 도심형 소형 SUV의 첫 시작으로 도요타 RAV4, 혼다 CR-V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스포티지는 현재 4세대 모델까지 나와 있다. 1세대 모델은 55만7668대가 팔렸고, 2세대는 122만3776대가 팔렸다. 2010년 등장한 3세대는 기아차의 디자인 상징인 ‘타이거 노즈(호랑이코) 그릴’이 처음 적용된 모델로 유명하다. 4세대는 지난달까지 103만6947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 스포티지 출시 25주년을 맞이해 최신 사양을 추가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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