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 30년 전통… 탈출된 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

황효진 기자

입력 2018-03-20 03:00 수정 2018-03-20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반도정형외과병원

나춘균 원장.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반도정형외과병원은 1988년에 개원해 30년을 한결같이 환자를 돌봐온 지역 의료기관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로 선정된 반도정형외과병원 나춘균 원장은 국제NGO 단체인 ㈔선양하나의 이사장을 맡아 고립무원(孤立無援)인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구호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병원은 수술하지 않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비수술 척추 치료의 신기원을 이룩한 비수술 로봇 디스크 치료 장비 ‘Robotic-ATT’를 도입해 척추 디스크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 기기는 미국 FDA 최초로 인증 받은 3개 항목 동시 치료기로 관절가동범위 운동과 감압시스템 및 운동역학 치료방법의 융합치료를 가능케 한다.

쉽게 말해 기존의 견인치료법과는 달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환자 몸무게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강력한 힘으로 감압을 반복해 탈출된 디스크가 정상 위치로 되돌아오게 하여 수분, 혈액, 여러 영양소들의 소통을 원활케 하는 탁월한 치료법이다.

반도정형외과병원에서는 골다공증검사기, CT, MRI 등의 의료장비로 스포츠 외상,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질환, 요추 압박골절 등을 정확하고 빠르게 치료하고 있다. 또한 정형외과뿐 아니라 종합검진 및 일반 건강검진을 조기에 실시해 내과적 질환을 신속하게 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진단과 피부과 진료도 병행하고 있다.

나 원장은 그간의 임상노하우를 집약해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무릎관절을 위한 고기능성 신발을 개발해 ‘나닥스’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이 신발은 밑창을 평행사변형으로 설계해 보행 중 무릎관절 안쪽에 가해지는 무게감을 감소시켜 무릎관절 부담을 덜어준다. 그 결과 걷거나 뛸 때 발에 안락감을 느낄 수 있고 척추에도 충격이 경감돼 요통이 감소된다.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현재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만성적이며 고통스러운 척추 질환과 관절염에 대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나 원장은 “오랜 질병으로 고통 받아 온 나이 드신 환자분을 만날 때마다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성 질환의 경우 만성질환자가 많아 심신이 지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나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장, 대한병원협회 대변인 겸 보험위원장, 한국BBS 총재, 서울시 중구의사회 회장, 고려대 의대 외래교수, 성남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충신교회 장로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