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차세대 게임 중심지로 ‘주목’… 전문가들 한 자리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16 17:33 수정 2018-03-16 17:34
대전광역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와 지난 14일 유성호텔에서 개최한 ‘2018 대전게임기업 워크숍’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전지역 게임 관련 기업 47개 업체와 유통사, 퍼블리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신 게임시장 동향 공유와 비즈 매칭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져 차세대 융·복합 게임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대전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대전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세미나에는 국내 최대 VR 테마라크 ‘판타 VR’을 운영하는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회장과 중국 VR미디어 87870닷컴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란앤파트너스 안준한 대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 김성수 솔루션즈아키텍트 등이 연사로 나서 게임산업 성장 전략 등을 조언했다.
이어진 비즈파티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홍보존에 전시된 30여 종의 게임을 관람하고 개발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즉석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특히 ‘VR 존(VR ZONE)’ 프랜차이즈 업체인 예쉬컴퍼니는 ‘Z-바이크(Z-Bike)’, ‘쓰로우 애니씽(Throw Anything)’ 등 다양한 개발사들과 콘텐츠 공급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했다.
대전은 지난 2016년부터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구축해 VR 및 AR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을 특화·육성해 왔다. 그 결과 스크린 배드민턴 게임(티엘인더스트리)과 1인용 시뮬레이터 포비(Povi, 플레이솔루션), 게임과 헬스케어가 접목된 Z-바이크(지오아이티), 낙하시뮬레이션 게임(3DI), 스팀 탑셀러 VR게임 쓰로우 애니씽(비주얼라이트) 등 하드웨어 연동 게임과 VR 및 AR 기반 게임 비중이 지원기업의 50%를 넘어섰다. 기업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신규 고용은 2년 동안 2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 생태계 조성과 기업육성 성과를 게임 비즈니스 및 매출 극대화로 전환시키기 위해 전략 마련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대전의 우수한 게임업체들은 차세대 게임산업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불리는 대전의 강점을 살려 VR과 AR, 시뮬레이터 기반 차세대 게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시장을 대전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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