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권 영화-음악-요리 잔치 열린다

김민기자

입력 2018-03-15 03:00 수정 2018-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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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포니 축제’ 16일 팡파르… 서울-인천 등서 영화 무료 상영

프랑스 영화와 연극, 음악, 요리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프랑코포니 축제’가 16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국제프랑코포니기구(OIF)에 프랑스어권 53개국이 소속돼 있다.

축제가 개막한 뒤 첫 주말인 17, 18일과 24∼26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프랑코포니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7개 프랑스어권 국가(벨기에, 부르키나파소, 캐나다, 코트디부아르, 프랑스, 스위스, 튀니지)의 ‘도시’와 ‘어린이’를 주제로 한 영화 7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17일 오전 11시에는 애니메이션 ‘빅 배드 폭스’의 감독 뱅자맹 레네를 초청해 ‘프랑스어와 시네마―소통과 울림’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연다. 레네 감독은 17일부터 22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서울프랑스문화원 등에서 강연을 펼친다.

22일 오후 8시부터는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에 출연해 1991년 세자르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자크 베베르가 서울 덜위치컬리지에서 즉흥 연극 ‘비스트로에서의 위고’를 선보인다. 작품에서 베베르는 빅토르 위고의 글을 낭독한다.

인천의 영화공간 주안은 인천알리앙스프랑세즈와 함께 23∼25일 프랑스 영화제를 연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두 개의 사랑’, 그자비에 돌랑의 ‘단지 세상의 끝’, 다르덴 형제의 ‘언노운 걸’ 등 7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francophonie.or.kr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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