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시대, 셀프빨래방 창업 ‘열풍’ 유의점은?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2-27 10:32 수정 2018-0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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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시프렌즈

바야흐로 무인점포 시대다. 셀프 빨래방, 코인 노래방, 셀프 세차장, 셀프 주유소 등 무인화 자동 기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창업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무인점포는 초기 설비비를 제외하면 인건비와 관리비가 크게 들지 않아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크게 어렵지 않아 소자본 창업, 투잡 창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무인점포 창업의 인기는 단순히 기술의 발달이 아닌 1인 가구 급증, 인건비 상승 등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시 무인빨래방이 작년 한 해 창업 열풍을 일으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셀프빨래방은 맞벌이 가구, 1인가구, 실버세대, 혼족들이 급증함에 따라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아왔다.

프랜차이즈 셀프빨래방 ㈜워시프렌즈 관계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빨래방이 보편적인 사회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창업을 문의하는 이들도 늘었는데, 프랜차이즈 빨래방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양한 조건을 비교 분석한 뒤 가맹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비교해야 하는 조건은 창업비용, 세탁장비, 사후관리 등이다. 워시프렌즈에 따르면 창업에 앞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이 창업 비용이다. 아무리 좋은 입지를 찾더라도 자금에 적합한 점포를 개설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 따라서 창업비용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점주의 상황에 맞춰 창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하는지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더불어 세탁 장비의 성능과 가격도 따져봐야 한다.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해야 하며, 튼튼하고 섬세한 내구성으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한편, ㈜워시프렌즈는 유럽 프랑스의 다뉴브((DANUBE) 세탁기와 건조기, 미국 얼라이언스사의 독일브랜드 휩시(HUEBSCH)제품을 직수입하여 가맹점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효과적인 창업을 위해 상권분석부터 오픈과정,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본사에 상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포털사이트와 SNS를 활용해 각 지점의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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