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주말]영화 환절기 外

동아일보

입력 2018-02-23 03:00 수정 2018-02-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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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환절기
(사진)

감독 이동은. 출연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22일 개봉. 15세 이상.

하루가 가며 어느새 계절이 바뀌듯, 서서히 알아가는 아들의 진짜 이야기. ★★★☆(★ 5개 만점)


댄싱 베토벤

감독 아란차 아기레. 출연 질 로망, 말리아 로망, 주빈 메타. 22일 개봉. 전체 관람가.

베토벤의 ‘합창’과 발레 공연의 만남, 그 생생한 기록. ★★★


언프리티 소셜 스타

감독 맷 스파이서. 출연 오브리 플라자, 엘리자베스 올슨. 22일 개봉. 15세 이상.

우리 일상 속 ‘SNS’의 의미, 코믹한데 어쩐지 슬프다. ★★★
 

■ 공연

연극 ‘리차드 3세’(사진)

‘쌍천만 배우’ 황정민의 10년 만의 연극 복귀작이다. 배우들의 연기력,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이해도를 높인 각색, 극장의 특징을 100% 활용한 무대 디자인이 잘 맞물린 수작. 곱사등의 콤플렉스를 지녔지만 이를 뛰어넘는 언변과 권모술수로 권력을 쟁취한 뒤 몰락하는 리차드 3세의 삶을 그렸다. 3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만3000∼8만8000원. 02-1544-1555 ★★★★


뮤지컬 ‘킹키부츠’

파산 위기의 신발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드래그 퀸(여장 남자) 롤라를 만난 뒤 여장 남자들이 즐겨 신는 킹키부츠를 만들어 성공한 실화를 그렸다. 2013년 토니상 6개 부문 수상작으로 영화로 먼저 만들어졌다. 신디 로퍼가 작곡한 귀에 꽂히는 음악은 매력을 배가시킨다. 4월 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6만∼14만 원. 1588-5212 ★★★★
 

■ 클래식


얀 리치에츠키 피아노 리사이틀

캐나다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가 독주회를 연다. 2010년 국내 음악제 공연에 참여했지만 독주 무대는 이번이 처음.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4만∼8만 원. 02-541-3173. 25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3만∼5만 원.

쇼팽 ‘녹턴’, 슈만 ‘밤의 소품’, 라벨 ‘밤의 가스파르’ 등 밤의 노래. ♥♥♥♥(두근지수 ♥ 5개 만점)


지용 ‘I AM NOT THE SAME’

피아니스트 지용이 워너 인터내셔널 앨범 발매를 기념해 독주회를 연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라벨 ‘라 발스’, 케이지 ‘4분 33초’ 등을 연주한다. 24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7만 원. 1577-5266

개성 강한 피아니스트 지용, 바흐, 그리고 케이지. ♥♥♥♥
 

■ 콘서트


프레드 허시(사진)

감성과 기량 양면에서 재즈 피아노 독주의 정점을 보여줄 미국 연주자.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 7만 원. 02-941-1150

지난해 한국에서 녹음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앨범 ‘Open Book’이 중심. ♥♥♥♥♥


모과이

몽환적이고 강렬한 포스트 록 장르의 역사를 쓴 영국 밴드의 내한 무대.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서울 무브홀. 8만8000원. 02-334-7191

할리우드 영화음악 작업에 참여할 정도로 극적인 소리의 서사. ♥♥♥♥♡

라이드

꿈결 같은 슈게이징 장르의 금자탑을 쌓은 영국 밴드의 첫 단독 내한 공연. 24일 오후 7시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7만7000원. 02-6925-1818

재결성 뒤 신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거물의 현재를 볼 기회.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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