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in 평창] 평창 마스코트 ‘수호랑’ 히트다 히트!
스포츠동아
입력 2018-02-20 05:45 수정 2018-02-20 05:45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본점 평창올림픽 공식스토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캐릭터와 함께 수호랑 인형, 평창 스니커즈, 평창 백팩 등 ‘평창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24만개 이상 판매…캐릭터 상품도 불티
선수들과 찍은 유튜브 동영상 인기폭발
‘수호랑 전성시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동계 올림픽의 최대 히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호랑은 수호자라는 뜻의 ‘수호’와 호랑이·정선아리랑의 ‘랑’을 결합, 백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가분수형 몸집에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웃는 표정이 매력인데, 현재 캐릭터를 활용한 ‘평창 굿즈’(파생 상품)의 반응이 뜨겁다.
평창 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권자인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높은 수호랑 인형의 경우 19일까지 24만개 이상 팔렸다. 현재 수호랑 인형은 재고 부족으로 온라인에서는 품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 롯데백화점 내 평창스토어 등 59곳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수호랑 캐릭터가 들어간 무드등, 방한모자, 파우치, 초콜릿, 육포 등도 인기가 인형 못지않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림픽 개막 전에는 롱패딩과 스니커즈 등 패션 아이템이 주목받았지만, 막상 올림픽이 시작되자 수호랑 관련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특히 인형은 전 연령대가 좋아하고, 상징성이 있어 소장용 및 선물용으로 인기만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평창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 집객효과를 높여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내식당에서 새치기를 하려다 실패해 혼밥을 하는 수호랑. 사진출처|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영상 캡처
● 감정과 성격 살아 있는 캐릭터, 움짤과 사진으로 SNS 스타
수호랑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SNS)와 유튜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호랑이 귀여운 외모를 어필하는 다양한 움짤(동영상)과 사진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들과 찍은 셀카에서 큰 얼굴 때문에 사진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습, 올림픽 경기장 구내식당에서 새치기를 하려다 실패해 혼밥을 하는 장면, 몸집에 비해 큰 머리 때문에 게걸음(옆으로 걷기)으로 출입문을 통과하다 끼어서 결국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는 것 등이 누리꾼들에게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움짤과 사진이다.
한 누리꾼은 “수호랑 캐릭터는 실수 연발에 외로움을 느끼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냥 웃기만 하는 홍보용 마스코트를 넘어 마치 감정과 성격이 살아있는 캐릭터 같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색다른 즐길 거리와 소소한 재미를 준다”고 평가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