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중국과 일본은 설날을 어떻게 지낼까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기획·제작| 공주경 인턴

입력 2018-02-17 07:07 수정 2018-02-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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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과 일본은 설날을 어떻게 지낼까

#2.
다들 2018년 설날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설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한 후 떡국을 먹으며 연휴를 즐기는데요.

우리와 제일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일본은
설날을 어떻게 지낼까요

#3.
중국의 설날- 춘절(春節)

‘춘절’은 매년 음력 1월 1일을 중심으로 치르는 중국의 새해맞이 명절입니다.
보통 며칠씩 계속되고, 지역에 따라서는 보름 이상 계속되는 곳도 있습니다.

아침 해가 솟으면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며 집안에 있는 악귀를 쫓습니다.
집집마다 대문이나 기둥에 빨간 종이에 글귀를 적어 붙이고
방 안의 벽에는 잉어를 안고 있는 아기의 그림과 같은 연화(年畵·중국의 민중회화)를 붙이기도 합니다.


#4.
중국의 설날- 음식
중국의 춘절 요리는 지방마다 다릅니다.

남방에서는 한 끼 식사에 보통 십여 가지 요리가 오르고,
두부와 생선을 반드시 포함시킵니다.
중국어에서 두부의 부(腐)와 물고기의 어(漁)가 재물이
넉넉함을 뜻하는 부유(富裕)와 음이 비슷하기 때문.

북방에서는 그믐날 저녁에 식구들이 함께 모여 빚은 교자(餃子)를 먹습니다.
교자의 ‘교’(餃)는 교체를 나타내는 교(交)와 발음이 같아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을 나타냅니다.


#5.
중국의 설날- 세뱃돈과 새해 인사
중국에서는 세뱃돈을 ‘빨간 꾸러미’라는 홍포(紅包)로 부릅니다.

춘절 당일 아침에 식사를 한 뒤
손아랫사람이 어른에게 절을 올리면 어른들이 덕담과 함께 홍포를 줍니다.
새해 인사로는 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의미의 춘절쾌락이나
부자 되라는 뜻의 금옥만당(金玉滿堂) 같은 말을 주고받습니다.


#6.
일본 - 오쇼가츠(お正月)
‘오쇼가츠’는 일본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설 행사.
연말부터 1월 5일까지 연휴이며
이때에는 한 해를 기념하여 온 가족이 모여 술과 음식을 먹고
신사를 참배하거나 친척과 친구를 방문하여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7.
음식
설에 먹는 요리를 ‘오세치(お節)’라고 합니다.
조림 요리인 오세치는 원래 공양하는 음식.

신에게 공양했던 요리를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다는 의미가 있고,
후손에게 복을 내려 준다는 조상신 도시가미(年神)를 맞이하는 동안
요리하는 것을 삼가기 위해서입니다.

대표 설 요리로 ‘오조니’도 있습니다.
일본식 떡국으로 야채, 생선, 고기 등이 든
맑은 장국이나 된장국에 떡을 넣은 요리입니다.


#8.
세뱃돈과 새해인사

일본에서도 세뱃돈을 주고 받습니다.
‘오토시다마(お年玉)’라고 하는데요.
작고 무늬가 있는 봉투에 새 돈을 넣어서 어린이들에게 줍니다.

일본에는 새해 연하장 문화가 발달해서 연하장을 통해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정월 초 며칠 동안 40억 장에 이르는 연하장이 전국 각지에 배달되죠.


#9.
중국과 일본의 설날인 춘절과 오쇼가츠를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설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은데요.
그래도 설날이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점은
세 나라 모두 같겠죠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고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참고| 네이버지식백과·두산백과
기획·제작| 공주경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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