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2월 14일자
유덕영기자
입력 2018-02-14 17:16 수정 2018-02-14 17:18
1. 트럼프, 한미 FTA 폐기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에 대해 집중 성토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발언 그대로: “(한미 FTA는) 아주 아주 나쁜 거래였다. 그 협상은 재앙이다. 재협상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으면 폐기할 것이다.”(트럼프 대통령)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상반기 안에 경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보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미국은 보호무역에 있어 중국이나 캐나다, 멕시코보다 한국을 더 손보기 쉬운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
2. 숀 화이트, ‘중상 입힌 그 기술’로 금메달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세히: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화이트는 프론트사이드더블콕1440(진행 방향으로 축을 두 번 바꾸며 4회전)-캡더블콕1440(진행 반대 방향으로 축을 두 번 바꾸며 4회전) 점프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97.75점으로 금메달.
·왜 중요한가: 화이트는 지난 가을 이 기술을 시도하다 실패해 얼굴을 62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당했다. 대회 직전까지 이 점프를 단 한 번도 성공시킨 적이 없었지만 가장 필요한 순간 극적으로 성공했다.
3. 靑 “가상화폐 거래 투명화가 최우선”
청와대가 가상화폐 거래 시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발언 그대로: “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각종 불법행위라던가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왜 중요한가: 거래소 폐지 등 거래금지 대신 불법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가상통화를 제도권으로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가상통화에 대한 과세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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