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업 6차 산업 공청회, 과천시청에서 열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2-13 14:20 수정 2018-02-13 14:36
▲ 화훼농업 6차 산업 공청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
지난 12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을 주축으로 화훼산업의 발전 및 비전 수립을 위한 화훼농업 6차 산업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농업진흥청과 경기 6차산업 활성화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과천화훼유통센터의 6차 산업화 모델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화훼산업을 발전시킬 ‘과천 화훼산업 발전 목표 및 주요 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은 화훼인들이 주주가 되어 사업지 내 화훼 및 화훼연관 산업과 시민참여시설, 관광·업무시설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구성 등 화훼생태계 구축을 통해 과천 화훼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민·관·산·학 협동으로 종묘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외국의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숙박시설과 식당, 화훼생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 시설, 사무실 같은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화훼문화복합시설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합 측은 “화훼산업 35년 역사를 가진 과천은 1995년 화훼전시회를 개최하고, 분화류 유통의 60%, 초화류 유통의 80%를 차지하는 등 국내 화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낙후된 시설과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연구·교육시설 등 국가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 화훼유통센터의 건립은 과천 화훼농가들의 숙원이었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은 “과천화훼유통센터가 개발된다면 우리나라 화훼 및 원예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정기학술대회 유치나 치유농업 분야에 공동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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