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 노선은 ‘서울-제주’
서다영 기자
입력 2018-02-05 05:45 수정 2018-02-05 05:45
서울과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구간이다. 규모는 작지만 여러 관광객들이 찾아 압도적으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도시들보다 자주 비행기가 오간다. 사진출처|유튜버 랭킹스쿨 화면 캡처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 노선은 어디일까. 영화 ‘킹스 맨’처럼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비즈니스맨들이 오고갈 것만 같은 뉴욕, 런던, 파리 등 주요국의 몇몇 도시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유튜버 랭킹스쿨의 영상에 따르면 각국의 국내선들이 상위 1∼10위를 모두 차지했다.
각 도시의 인구수가 큰 영향을 줬다. 10위는 전 세계 최다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노선이다. 2017년 기준 3만 29회 운항이 이뤄졌다. 대륙의 규모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이에 랭킹스쿨은 2011년 베이징∼상하이를 오가는 고속철이 개통된 영향으로 이용객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5위는 브라질 최대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잇는 항공편이다. 3만 9325회를 기록했다. 두 도시의 인구수를 합하면 대략 2천만에 가깝다. 3위에 오른 인도의 뭄바이와 델리 사이에는 총 4만 7462회 비행기가 오갔다. 두 도시의 인구수는 4천만에 이른다.
예외도 있다. 1위를 차지한 서울과 제주의 노선이다. 6만 4991회에 이른다. 2위 멜버른∼시드디를 오가는 노선(5만 4519회)과도 압도적인 차이다. 하루 평균 178회의 비행편이 있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객들 역시 주말과 짧은 휴가를 이용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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