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희망, ‘제1회 한국-미얀마 국민 친선의 날’행사 개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1-29 13:40 수정 2018-01-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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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단법인 우리희망

한국 민간단체, 미얀마서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사단법인 우리희망은 지난 28일 미얀마 현지 몬주(Mon State)의 주도인 모올메인(Mawlamyine)에서 ‘제1회 한국·미얀마 국민 친선의 날(1st Korea & Myanmar People Friendship 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인 KOMYSO(KOREA & Myanmar Social Enterprise, 회장 박준호)가 주도하여 미얀마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단법인 ‘우리희망 & NLD-Education network’가 주최하고 ‘NGO 황사를 막는 사람들 & 파크타운’이 주관했다. 또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 변호사가 단장으로 참가해 대표단을 총 지휘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진(Aye Zin) 몬주 주지사, 다틴에이(Daw Tin Ei) 몬주 지역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7일 오후에 진행된 전야제에서는 KOMYSO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나와 솜씨를 뽐내는 패션쇼가 진행됐다. 28일에는 미얀마 KOMYSO 전국 8곳에서 직접 만든 옷을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전액 사회봉사와 KOMYSO의 운영비로 충당될 예정이다.

KOMYSO는 봉제기술, 의류 디자인, 컴퓨터 교육 등을 통해 미얀마에서 지역개발과 개혁 운동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미얀마 3개주 8곳에 설립되어 있다. 설립 이후 18개월 동안 산업용봉제기계 63대, 노트북 20대, 의류원단 및 부자재 약 40톤 분량을 미얀마에 지원했다.

이날 임 단장은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 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전환된 세계 유일한 국가로서 고도의 경제발전 기술과 경험, 자본력을 비축하고 있다”며 “가난하고 어려울 때 받은 이웃의 도움을 잊을 수 없기에 그동안 받기만 했던 도움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미얀마와 대한민국 양국 국민의 민간교류와 발전에 큰 교두보가 되길 기원한다”며 “오는 9월에는 제2차 대회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개최하기로 미얀마 집권여당인 NLD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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