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정반대 스타일의 친구와 옷 바꿔 입어보세요
서다영 기자
입력 2018-01-29 05:45 수정 2018-01-29 05:45
박비단(왼쪽)이 이사배의 ‘친구들을 만날 때’ 스타일의 화려한 옷을 입고 부끄러워하고 있다. 이에 “더 멋지고 반갑게 걸어와 달라”고 요구하는 이사배. 사진출처|유튜버 RISABAE 화면 캡처
정반대의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뷰티 유튜버 이사배와 박비단이 옷을 서로 바꿔 입었다. 누군가는 낯이 뜨겁고, 누군가는 허전함을 느낀다.
평소 이사배는 화려한 옷에 큰 귀걸이를 즐겨 착용한다. 아찔한 하이힐은 필수다. 반면 박비단은 주로 단정한 옷에 소박한 장신구를 곁들이는 것을 선호한다. 둘이 선보이는 패션의 온도차는 극명하다. 이 영상의 관전 포인트다.
박비단이 먼저 이사배의 스타일로 변신했다. 미팅에 나갈 때의 패션으로 검정 크롭 탑과 치마 위에 호피무늬 재킷을 걸쳤다. 검정 하이힐을 신고 고개를 숙인 채 걸어 나오는 박비단은 카메라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부리나케 방으로 도망간다. 이어 친구를 만날 때의 패션으론 과감한 가죽 재킷을 선택했다. 여전히 하의는 짧고, 구두는 높다. 박비단은 이사배의 가장 단정한 옷인 자주색 원피스를 입고서야 미소를 되찾았지만, 이사배는 “평소 잘 입지 않는 옷”이라며 탐탁치 않은 표정을 짓는다.
이사배는 박비단의 미팅 룩으로 시스루 블라우스와 검정 슬랙스를 입었다. 부족함을 느낀 이사배가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자 박비단은 “벗으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다급하게 멈춰 세운다. 박비단이 가진 가장 화려한 옷인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이던 이사배는 고작 “캐주얼하다”는 평을 내린다. 이사배는 박비단이 잘 입지 않는 어깨가 드러난 블라우스를 입고서야 “내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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