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KoN의 ‘The Farthest Way’, “이 땅의 예술가들을 위하여”

양형모 기자

입력 2018-01-23 14:03 수정 2018-0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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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가수, 뮤지컬배우,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아티스트 KoN(콘)이 1월 23일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가장 먼 길’이라는 뜻의 ‘The Farthest Way(더 파디스트 웨이)’. 이 곡은 자신과 싸워나가며 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KoN은 “언젠가부터 주위의 많은 예술가들이 좌절, 포기하거나 심지어 안타깝게 고인이 되기도 하는 등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나는 이 땅에서 예술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 예술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가치 있는 사람들인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 곡을 작곡했다”라고 밝혔다.

‘The Farthest Way(더 파디스트 웨이)’는 제목에 걸맞게 KoN의 작품 중에서 가장 긴 6분 27초에 달하는 대곡이다. KoN이 작곡하고 신예 작곡가 김진환이 편곡해 애절하고 장엄한 사운드가 완성됐다.

KoN의 앨범 작업에 참여해 온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 그래미상 수상자 마스터링 엔지니어 크리스 게링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번에도 함께 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KoN의 앨범 ‘Zealotry(젤러트리)’ 뮤직비디오에서 탁월한 연출로 주목받았던 성승한 감독, 최영민 촬영감독 콤비가 다시 참여해 제주도에서 올 로케로 찍은 아름답고 숭고한 분위기의 멋진 결과물을 내놓았다.

한편 KoN은 이번 앨범 발매 후 미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올 상반기에 있을 자신의 단독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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