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한시장 -22.7%, 390만여명 감소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1-22 16:33 수정 2018-01-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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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48%로 거의 반 토막, 인도네시아 필리핀도 큰 폭 감소

2017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보다 22.7%나 감소한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2017년 12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방문객은 1333만5758명으로 전년(1724만1823명)보다 390만6065명이 감소했다.

방한객 감소의 주된 원인은 역시 사드배치 파동으로 발길을 끊었던 중국단체관광객의 급감. 지난해 중국인 여행객은 416만9353명으로 2016년 806만7722명과 비교하면 -48%, 거의 반 토막이 났다.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방한시장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6% 증가에 머물렀다.

이밖에 대만(11.1%), 태국(6.0%), 베트남(292%) 등은 주목할 성장세를 보였지만 같은 동남아 권역에서도 인도네시아(-21.9%), 필리핀(-19.4%) 등은 방한시장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방한시장 위축과 달리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2649만6447명으로 전년의 2238만여명보다 18.4%나 증가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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