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건설, 재영실업과 M&A를 위한 투자계약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1-19 14:55 수정 2018-01-19 14:59
사진제공= KD건설
KD건설(대표 안태일)이 19일 재영실업과 M&A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 사간 M&A는 신주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사는 조만간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관계인 집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재영실업은 1989년 프랑스 유명 오뜨꾸뛰르 브랜드 피에르가르뎅과 여성복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피에르가르뎅 여성복을 기획·생산·판매·유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28년간 국내 유수의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영업활동을 해오고 있다.
상품개발인력을 포함한 전문 인력들이 포진돼 있는 재영실업은 백화점 16개소, 아울렛 12개소, 직영 및 대리점 8개소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영업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회생종결 시 조기 경영정상화와 장기적인 성장 및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D건설은 부동산 개발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건축, 설계, 인테리어 등의 기술력을 갖추고 개발사업과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디벨로퍼 기업으로, 2013년 충남 내포신도시 아르페온 오피스텔(313실) 및 강일 아르페온 오피스텔(280실),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2015년에는 ‘KD 아람채’ 브랜드를 론칭하고 충남 아산시 법곡동에 208세대를 분양했으며, 지난해에는 동해시 발한동 아파트 243세대를 분양했다. 올해는 아산 방축(271세대), 천안 직산(487세대) 등의 지역에서 임대아파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KD건설은 이번 재영실업 인수를 통한 패션의류업계 진출로 주력사업인 부동산 개발업과 연계하여 종합 디펠로퍼 기업으로서의 시너지 창출 및 지속적인 성장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D건설은 금형 제작의 가장 기초가 되는 몰드베이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 디와이를 두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2월 14일 다이캐스팅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인 알티전자와 M&A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향후 건설, 전자 산업을 기반으로 의류, 금융, 바이오산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5대 사업Biz를 구축해 중견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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