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플스토어, 강남 가로수길에 27일 개장

서동일기자

입력 2018-01-18 03:00 수정 2018-0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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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27일 개장한다.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Apple) 가로수길’이 이날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애플 가로수길에서 애플 신제품 체험뿐 아니라 하드웨어 수리를 담당하는 ‘지니어스 바’, 기기 설정부터 화면 교체까지 여러 사후관리서비스(AS)를 도와주는 ‘애플 지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 가로수길에서 아이폰 등 제품 구매뿐 아니라 단말기 개통 서비스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한 시기는 2009년 11월이다. 그동안 중국(2008년) 일본(2003년) 등 아시아권을 포함해 22개국에서 애플스토어를 운영해왔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애플스토어 개장을 미뤄왔다. 소비자들은 공인된 별도 수리업체를 통해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아야 했고, 신제품 출시 지연 등 다른 국가 소비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홀대한다”는 원성이 높았다.

애플 가로수길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전망이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애플 가로수길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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