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크루즈 타고 떠나는 ‘애틀랜틱 캐나다’… 빨강머리 앤이 반겨주네

황효진 기자

입력 2018-01-15 03:00:00 수정 2018-01-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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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퀘벡 시티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로 멕시코 북쪽으로는 유일하게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 도시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지역에 위치한 4개 주, 노바스코샤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 뉴브런즈윅주,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를 통틀어 ‘애틀랜틱 캐나다’라고 일컫는다. 이 중 애틀랜틱 캐나다의 상징인 페기스 코브 등대가 위치한 노바스코샤주, 그리고 빨강머리 앤으로 유명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의 유명 관광지를 크루즈를 타고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레드캡투어는 ‘레드캡투어 시그니처―캐나다 & 뉴잉글랜드 크루즈 11일’ 여행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퀘벡시티, 나이아가라뿐만 아니라 조금은 생소한 여행지인 할리팩스, 시드니, 샬럿타운을 만날 수 있다.

늘 꿈꿔오던 캐나다와 뉴잉글랜드를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으로 돌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침대에서 눈을 뜨면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지고, 매일 7번 이상 환상적인 요리들이 제공된다.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알차게 구성된 선내 엔터테인먼트와 자고 일어나면 달라져 있는 늘 새로운 기항지까지.

시작은 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만 하면 된다. 이번 여행은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최신식 ‘드림 라이너’를 보유한 북미 최우수 항공사 에어캐나다와 함께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즈니스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승선할 크루즈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마스담호 또는 빈담호다. 142년의 항해 역사를 가진 이 선사는 숙련된 노하우로 프리미엄 등급에 걸맞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지노, 수영장,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항해하는 시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할리팩스

할리팩스. 캐나다 관광청 제공
할리팩스는 대도시가 갖지 못한 인간적이고 소박한 에너지가 넘치는 미항이다. 이곳은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었던 까닭에 유럽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소도시답게 거리는 한적하고, 다운타운은 아기자기하다. 게다가 항구에는 수백 년 묵은 역사적인 건물이 남아있어 도시 전체에 옛것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샬럿타운

샬럿타운. 캐나다 관광청 제공
1864년 이곳에서 캐나다 연방설립을 위한 최초의 회의가 열려 ‘캐나다 연방 탄생지’로 불린다.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있는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아름다운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프트숍과 레스토랑으로 둘러싸인 다운타운 동단의 부두 픽스 와프(Peak’s Wharf)는 연방회의에 모인 ‘건국의 아버지들’이 도착했던 장소다. 근처의 역사 시설인 파운더스홀에서는 당시의 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캐번디시

적토의 해안선과 등대가 지켜주는 ‘빨강머리 앤’의 섬. 실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녀가 살았던 푸른 초원과 고목들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전원마을은 고스란히 빨강머리 앤이 살았던 마을이 되었다. 실제 빨강머리 앤이 살던 집, 마을, 학교 등 소설 속에 등장했던 장소들은 샬럿타운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캐번디시에 위치해 있다. 캐번디시 중 가장 이름난 곳인 그린 게이블스에는 빨강머리 앤의 집을 그대로 재현돼 있다. 근처 선물가게로 가면 루시와 앤의 로고가 붙은 소설 속의 소품들과 작품집 , 비디오 테이프, 기념주화 같은 기념품들이 눈길을 끈다.



도깨비 촬영지, 퀘벡시티


퀘벡시티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인 퀘벡주의 주도로 멕시코 북쪽으로는 유일하게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도시다. 1985년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미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1765년부터 총 길이 4.6km의 성벽을 쌓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성곽이 탄생됐다. 이 성벽은 여행자들에게 퀘벡시티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주는 좋은 산책로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퀘벡시티를 어퍼타운과 로어타운, 신시가지, 구시가지로 구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퀘벡시티는 도시의 매력을 담은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다.



퀘벡시티 랜드마크,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

세인트 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시티의 랜드마크다. 도시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건물로 퀘벡시티 여행의 기점이 된다. 1893년 완성된 이 호텔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질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캐나다의 매킨지 킹 총리가 만나서 퀘벡 회담을 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호텔은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 왕비를 비롯해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묵어간 곳이다. 이 호텔은 호텔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캐나다의 멋진 풍광과 일상 중에서 1위를 차지한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는 한국인이 ‘캐나다 여행’ 하면 1순위로 떠올리는 최고의 여행지다. 원주민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기둥’이라는 뜻인 나이아가라는 수량이 ‘1분에 욕조 100만 개를 채울 수 있을 정도’라고 묘사된다.

출발일은 5월 18, 25일, 6월 1일, 7월 20일, 8월 10일, 9월 28일(13일 일정)이며, 상품가격은 성인 1인 기준 339만 원부터 시작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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