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AMC,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주택 기금투자심의 통과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2-26 11:49 수정 2017-12-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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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원성동 재건축사업 및 부산광역시 우암2구역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기업형임대사업 투자유치가 마무리됐다.

대림그룹 리츠 자산관리회사 대림AMC는 26일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사업이 각각 지난 18일,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투자심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국토교통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22개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 중 기금투자심의를 통과한 곳은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2곳뿐이다.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은 장기 지연된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일반분양 아파트를 기업형임대사업자가 모두 매입,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8년 이상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임대리츠가 관련 사업을 수행한다.

원성동 재건축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439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15개 동, 총 1579가구 아파트를 짓고, 이중 1319가구를 임대아파트로 제공한다.

우암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5층, 22개 동, 총 3018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2058가구를 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

현재 두 곳 모두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마무리됐고, 내년부터 이주 및 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공은 대림산업, 관리는 대림AMC가 맡는다.

두 사업지가 준공되면 대림AMC는 총 3377가구, 약 1조 원 규모 기업형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대림AMC는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2020년까지 약 1만 가구, 3조 원 규모 기업형임대주택 자산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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