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실리콘밸리 인턴’ 내년 2배로 늘려 20명

노지현 기자

입력 2017-12-22 03:00 수정 2017-12-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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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각 10명씩 선발 파견… 1기 5명중 3명 현지기업에 취업

대학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기회가 내년에 두 배로 늘어난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KIC)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이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 상·하반기 5명씩, 총 10명의 학생이 실리콘밸리로 파견됐다. 내년에는 상·하반기 10명씩, 총 20명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사업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은 첫해였던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가 났기 때문이다. 1기 프로그램(3∼8월) 참여자 5명 중 박일권(24·서울과기대 4학년), 홍영기(25·고려대 4학년), 최한별 씨(22·세종대 4학년) 등 3명이 인턴으로 일했던 기업에 그대로 취업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학업을 마치는 대로 실리콘밸리로 가거나 해당 기업의 국내 지사에서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1,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들은 “IT 세계 현장을 생생하게 보면서 창업자들의 진취적인 생각을 직접 배울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과 일한 현지 스타트업들도 한국 청년들에 대해 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반응이 이례적으로 뜨거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은 “더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기 프로그램(9∼12월) 참여자 5명은 이달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www.iitp.kr)를 참조하면 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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