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포스코]한국형 썰매 제작해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단에 전달

김성규기자

입력 2017-12-22 03:00 수정 2017-12-22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포스코가 국가대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단에게 최초의 한국형 썰매를 제작해 기부했다.

포스코는 8월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2017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A-pool’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자체 제작한 썰매를 전달했다.

포스코가 기증한 썰매는 포스코의 신소재인 고망간 방진강(防振鋼·진동이 건물 따위의 구조물에 전달되는 것을 막는 철강제품),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을 적용해 포스코와 썰매 설계·제작업체인 ‘매시브블레이드’가 공동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모델이다. 포스코는 경량화와 고강도화를 위한 소재 선정부터 성형 및 용접을, 매시브블레이드는 부품 설계 및 조립을 담당했다. 썰매는 8월 중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달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위한 훈련과 실전 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가 제작한 썰매는 기존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썰매보다 34%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도 뛰어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후원 협약을 맺고,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개최 및 썰매 제작 지원 등 장애인아이스하키의 활성화를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매월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임원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듣고 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 조언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일인당 봉사시간은 31시간에 달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