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컨슈머]호남 향우회 통합 넘어 지역 균형 발전에 힘써

황효진 기자

입력 2017-12-19 03:00 수정 2017-1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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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남향우회 중앙회
박차광 사무총장


박차광 오르카그룹 회장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통해 1300만 호남인들의 오랜 열망인 호남향우회의 대통합을 이뤄낸 이가 있다. ‘전국 호남향우회 중앙회’ 박차광 사무총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박 사무총장은 초심을 잃고 이권단체로 변모해가는 호남향우회들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구심점으로 향우회를 재정비하기 위해 2년여의 세월을 준비했다. 사단법인 국내외 통합 호남향우회 중앙회 조직총재였던 그는 사단법인 국내외 통합 호남향우회 중앙회 정진호 총재, 호남향우회 연합회 중앙회의 임향순 총재와 함께 분열된 호남향우회의 통합을 논의했다. 정 총재와 임 총재가 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기로 약속하자 호남향우회의 통합 논의는 빠르게 진행됐다. 이에 최적임자였던 3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광주광역시장을 연임했던 박광태 전 시장에게서 삼고초려 끝에 회장직 수락을 이끌어내 통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통합 전국 호남향우회 중앙회 창립을 재차 결의하며 통합창립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수많은 향우회가 동참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다. 창립식은 1년여간의 추가적인 준비를 더 해 2014년 11월 25일 여의도 63빌딩 2층 컨벤션홀에서 드디어 호남을 대표하는 ‘전국호남향우회 통합 중앙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통합을 위한 박 사무총장의 헌신은 대통령 소속 국민 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여 빛을 발하게 되었다. 국민 대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진보와 보수로 나뉜 국론을 하나로 뭉쳐 지역 균형 발전과 사회 성장을 도모한다. 이것은 정치 이권을 떠나 국민이 화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박 사무총장의 신념과 일치한다. 박 사무총장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훌륭한 선배들과 국민 대통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건설 시행·시공 및 토목사업, 모델하우스,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 오르카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 사무총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민주 평통 상임위원,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D지구 지역 부총재와 자유총연맹 서울시 조직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과 총학생회장을 거친 그는 고령화 문제에 당면한 한국 사회에 도움을 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 5월 4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개최되었던 전국 호남 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유상두 공동회장과 최순모 공동회장이 박 사무총장과 통합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와도 통합을 거쳐 2018년 2월 진정한 의미의 호남 대통합을 이뤄낼 예정이다.

1300만 호남인들의 통합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에 많은 국민들의 응원과 염원이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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