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제안으로 만든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삼성전자, 1000대 기부
김지현기자
입력 2017-11-09 03:00 수정 2017-11-09 03:00
무게 크게 줄여 화재현장서 편리
삼성전자는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될 열화상(熱畵像) 카메라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발화 지점을 파악하고 구조할 사람과 지형지물 위치를 확인하는 필수 장비다. 소방서에서 쓰는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무게가 1kg이 넘고, 고가라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는 무게를 350g으로 줄이고 몸에 거는 방식으로 디자인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경기 동두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경승 소방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현실화됐다. 화재 현장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미처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경험을 해야 했던 한 소방교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아이디어를 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시민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에 참여해 실현해 내는 공모전이다.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은 올해 2월부터 9개월간 기술을 발전시켜 완성해 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는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될 열화상(熱畵像) 카메라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발화 지점을 파악하고 구조할 사람과 지형지물 위치를 확인하는 필수 장비다. 소방서에서 쓰는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무게가 1kg이 넘고, 고가라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는 무게를 350g으로 줄이고 몸에 거는 방식으로 디자인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경기 동두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경승 소방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현실화됐다. 화재 현장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미처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경험을 해야 했던 한 소방교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아이디어를 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시민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에 참여해 실현해 내는 공모전이다.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은 올해 2월부터 9개월간 기술을 발전시켜 완성해 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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