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분양… 교통호재로 관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1-03 12:58 수정 2017-11-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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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내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별내선과 4호선 진접선 연결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4년간(임대 제외) 신규 공급이 없던 별내에 대형건설사 공급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하철 연장사업은 3.2km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순환철도망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도권 순환철도망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처럼 주요 도시를 연결해 전철을 타고 수도권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교통망이다. 급행선이 도입될 경우 서울 외곽을 도는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계획을 통해 의정부와 남양주 별내, 성남, 수원, 안산, 부천, 소사, 고양 대곡 등이 지하철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지하철 4·8호선 연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의 경우 오는 2019년 말 개통 예정이며 별내지구 북쪽에 역이 신설된다. 8호선 연장선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8호선 별내~암사 연장선은 향후 완공되면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해지며 남양주 및 구리 지역에서 잠실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게 돼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환철도망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도 연계될 전망으로 별내지구에 GTX B노선 ‘별내역(가칭)’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망 확충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별내신도시는 경기 동북부의 대표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구리와 남양주시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경기북부2차테크노밸 리가 별내와 가까운 사노동, 퇴계원 일대에 조성될 예정으로 이 지역도 판교나 광교처럼 첨단 테크노밸리를 품은 자족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별내역 인근 약 7만4000㎡ 부지에 업무 및 상업, 주거시설 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메가볼시티’도 올해 초 신규사업자가 선정돼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메가볼시티 부지 옆에는 4년만에 새로 공급되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이 3일 분양홍보관을 개관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로 총 1100실 규모를 갖췄다. 경춘선, 8호선(예정) 별내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며 전용면적 66~83㎡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여기에 풀 퍼니시드와 IoT 시스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별내신도시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교통망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며 “하지만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개발사업도 순항 중에 있어 향후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분양홍보관은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2097-33번지에 개관했다. 6일과 7일 이틀간 현장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지며 청약금은 1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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