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무풍지역 포항 주목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0-31 09:57 수정 2017-10-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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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 투기수요를 잡겠다며 역대급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줄줄이 내놓은 후 규제에서 빗겨간 지역 부동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춘 지역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8.2부동산 대책’ 발표에 이어 정부는 9.5후속조치까지 발표하며 조정대상지역뿐 아니라 새롭게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을 지정하는 등 투기세력을 잠재우기 위한 골자의 규제를 내놨다. 해당 규제에 청약순위 제한, 분양가상한제, 전매제한 등 강도 높은 내용이 포함되며 규제가 덜한 인근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 그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동안 펄펄 끓던 부산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등 7개구와 대구 수성구가 부동산 가점제 비율 상향, 전매제한 등 강력한 규제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자 포항, 김해, 울산, 창원 등 인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분양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부산 및 대구 일부 지역이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등 직격탄을 맞으며 포항으로 옮겨온 수요가 꽤 있는 거 같다”면서 “규제 무풍지대이면서도 전매제한이 없고 입지가 우수하다 보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장성침촌지구 B블럭 2로트에서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가구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144㎡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44가구, 74㎡B 279가구, 84㎡A 377가구, 84㎡B 481가구, 84㎡C 88가구, 102㎡ 225가구, 144㎡A 4가구, 144㎡B 2가구 등이다.

KTX 포항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영일만대로가 가까이 있어 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포항시내를 잇는 새천년대로와 삼흥로도 인근에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침촌문화회관, 포항승마 클럽, 포항 온천 등 각종 여가시설과 양덕, 장성침촌지구와 이어진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데크를 활용해 부대시설 공간을 마련해 채광이 뛰어나다. 특히 조경면적만 2만6000㎡ 규모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된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본보기집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673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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