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위한 매너…이젠 안심하고 ‘사랑’하세요

스포츠동아

입력 2017-10-30 05:45 수정 2017-10-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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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 콘돔’ 안셀 라이프스타일

유럽 호주 등서 점유율 1위 메가 브랜드
특화된 소재로 콘돔시장 가파르게 성장
내달 유통망 완료…한국시장 본격 공략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국내 콘돔 시장에 최근 글로벌 브랜드 안셀이 가세하면서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콘돔 시장은 그동안 영국 레킷 벤키저의 듀렉스가 최고 점유율 40%까지 차지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하지만 지난해 레킷 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장본인 옥시의 모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시장에서 거의 퇴출된 상태다. 시장 리딩 브랜드가 사라진후 뚜렷한 강자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안셀이 라이프스타일(사진)을 한국에 론칭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셀의 한국 진출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됐는데 혼전을 빚고 있는 시장 판도를 고려해 고품질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셀 라이프스타일은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메가 브랜드다. 얇은 두께에 치중하는 아시아의 트렌드와 달리 특화된 부드러움이 강점인 특수 콘돔으로 유명하다. 센서티브, 제로, 스킨-오리지널, 스킨-엘리트 등 4종의 모델 모두 특허를 받은 신소재(폴리이소프린) 제품이어서 시장에 새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 국내 콘돔시장,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안셀 라이프스타일은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공개한 지 한 달여 만에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유통망은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약국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11월 중 유통망 확보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는 게 회사 측 소개다.

국내 독점 판매 기업은 30년 역사의 수출입 전문 기업 신행E&T. 콘돔 생산 공장 기기 플랜트 수출을 계기로 콘돔 사업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김승현 신행E&T 대표는 “안셀 본사 측은 한국 콘돔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고품격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며 제품 판매뿐 아니라 한국인의 건강한 성생활 개선을 위한 캠페인 역시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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