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라임 대학]공학-인문사회학 융·복합… 글로벌 여성공학 키운다

김민식 기자

입력 2017-10-30 03:00 수정 2017-10-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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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총장 김혜숙)는 프라임 사업을 통해 선도적인 공학 및 인문사회학 융·복합 교육모델을 정립함으로써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여성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의 수요와 연계한 학사구조 혁신 △유연성과 공유 기반의 융합교육시스템 구축 △산업현장 밀착형 공학 교육과정 혁신 등 3대 핵심과제를 세우고 세부 실행전략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먼저 사회 변화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해 학사구조를 개편하였다. 기존 공과대학을 확대 개편한 ‘엘텍(ELTEC)공과대학’을 2017학년도에 출범시켜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차세대기술공학부 △미래사회공학부 등 4개 학부 체제로 공학계열의 정원 비중을 확대했다.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가 트랙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2개 전공), ‘차세대기술공학부’는 전자전기공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전공, 식품공학전공(3개 전공), ‘미래사회공학부’는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환경공학전공, 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 건축학전공(4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사이버보안전공,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은 공과대학 개편과 함께 신설된 학부 및 전공이다.

엘텍공과대학은 공학 교육에 인문사회적 소양을 더하거나 인문사회 교육에 공학적 소양을 더하는 유연성과 공유 기반의 융합교육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문제해결형·통섭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설 학부인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는 △융합기계공학 △의생명공학 △바이오데이터공학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공학, 정보학, 의학, 인문학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신설 전공인 ‘사이버보안전공’은 전통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보안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생체인식시스템 등 신기술 분야와의 융합 보안을 위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은 수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과 같은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수치모델링, 수치예측, 기후물리,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정책 등 응용분야에 관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공학 분야 전공생들이 인문사회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공학과 디자인, 콘텐츠, 인문학을 연계하는 융합형 교과목 ‘프라임 큐브(PRIME CUBE)’를 신설하는 한편, 인문사회 및 예체능 분야 전공생들이 공학 관련 융복합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목으로 구성된 ‘프라임+엑스(PRIME+X)’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택 단장
또한 이론은 물론 실무도 우수한 공학인재를 양성하고자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 진로교육 내실화, 산학협력 강화 등 산업현장 밀착형 공학 교육과정으로 혁신하고 있다. 교과 부문에서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실습 교과목 및 산업체 연계 교과목을 개발하고 있으며, 산업체 자문위원이 교육과정 구성에 참여해 현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비교과 부문에서는 산업체에 재직 중인 본교 졸업생이 멘토로 활동하는 산업체 연계 멘토링, 산업체 랩 투어, 산업체 특강 등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밖에 국내외 분야별 유수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직무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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