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전국우수시장박람회]“마커 다녀가시래요∼” 팔도 전통시장 정선에 다 모였네!

김민식 기자

입력 2017-10-27 03:00 수정 2017-10-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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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오늘부터 3일간 정선 일원서 열려
전국 120여개 전통시장 참가… 풍성한 볼거리-먹거리 선사



시장에서 직접 제조한 로컬 수제맥주, 청도 반시, 공주 알밤, 제주 흑돼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늘부터 3일간 강원 정선군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17개 시도 120개 전통시장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로 각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먹거리와 우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최초로 야외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의 장점을 살려 이벤트 거리를 조성하는 등 열린 전시관 배치로 정선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도약하는 전통시장’ 주제로 미래상 보여줘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연평균 관람인원만 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올해는 ‘하나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상인, 특성화시장 육성 지원 정책 등을 통해 변화한 전통시장의 성과를 확인하고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81개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전통시장 콘퍼런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전국 17개 시·도 84개 대표 전통시장의 우수사례를 전시·홍보하는 ‘전통시장 홍보부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장터’ △청년 상인들의 도전과 성공 및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청년상인관’ △글로벌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의 주요 지원 정책 및 성과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성화관’ 등 약 120개 홍보 부스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탁 트인 야외전시관, 먹거리장터-이벤트거리 조성


올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야외 전시관을 조성해 태백산맥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정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부산초량전통시장의 어묵고로케를 필두로 나주목사고을시장의 나주곰탕, 광양오일시장의 광양숯불구이 등 총 26개 전통시장의 특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장터를 구성했다. 먹거리장터 가운데에는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먹으면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국제적인 행사인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존을 구성해 올림픽 흥행 분위기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림픽 홍보존에서는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정선과 평창, 강릉 등 전통시장에서 개발한 연계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올림픽의 흥행 분위기를 조성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한다.


특성화시장 우수사례 만나볼 수 있는 특성화관 운영

특성화관에서는 전국 각지 특성화시장과 연계한 팔도관광열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열차 모양으로 부스를 구성하여 참여 관람객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주요 지원정책인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곳으로 글로벌 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 등 유형별 특성화시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서울 동대문시장, 수원 팔달문시장같이 우리나라 고유 콘텐츠와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과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을 접목하여 관광과 물품 구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 등 특성화시장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통시장 홍보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외 먹거리장터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박람회 참관을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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