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문화-IT 결합으로 新산업 연다”

김정은기자

입력 2017-10-25 03:00 수정 2017-10-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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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

윤석찬 아마존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7 문화데이터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강의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데이터로 4차 산업혁명에 도전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24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7 문화데이터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3∼6월 열린 ‘제5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의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문화 분야 공공 데이터 개방에 대한 성과 보고 및 세미나 등도 진행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정부에서 개방한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창업한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월의 공모 기간에 제품개발·창업 부문 89건, 아이디어 부문 328건 등 417건이 접수됐다.

제품개발·창업 부문에서는 음악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스(Juice)’가 대상을 받았다. 주스는 순수 음악 활동을 하는 전문 개발자와 기획자들로 구성된 팀이다. 사용자가 요청한 단일 악보를 오케스트레이션 총보(소프라노, 알토, 테너, 오보에 등)로 변환해 주는 악보 변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에선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화데이터를 결합한 체육 플랫폼을 제시한 ‘스매치(SMATCH)’가 선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순수 예술과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의 결합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데이터 분야별 활용 우수 사례 전시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문화데이터를 주제로 한 세미나 및 전문가 토크콘서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와 숙박시설 예약 애플리케이션 야놀자의 김종윤 부대표,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홀로그램, 관광 분야 콘텐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시장 내에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박물관 VR 서비스와 증강현실(AR) 서비스 등의 체험존도 운영됐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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