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640개 골프장 제휴…퍼시픽링스, 한국시장 론칭 선언
고봉준 기자
입력 2017-10-23 16:37 수정 2017-10-23 16:45
글로벌 골프 멤버십 브랜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이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언론설명회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009년 중국계 캐나다인 두샤 회장이 설립한 퍼시픽링스는 전 세계 골프장들을 연계해 멤버십을 제공하는 회원권 전문 업체다. 하나의 멤버십 카드로 골프는 물론 관광과 항공, 호텔 등 여러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강점을 앞세워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2009년 북미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2012년 중국, 2016년 대만 등으로 폭을 넓혔다.
내년엔 일본으로의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 골프팬들은 이번 퍼시픽링스의 한국시장 진출을 통해 보다 쉽게 전 세계 골프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퍼시픽링스가 제휴 중인 골프장은 전 세계 28개국 약 640개 정도. 앞으로도 한국은 물론 해외 여러 곳에 제휴 골프장을 늘릴 계획인 만큼 즐길 거리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언론설명회엔 반가운 얼굴들도 함께 했다. 남녀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과 어니 엘스(48·남아공)가 PLI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리했다. 소렌스탐은 “골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각 코스마다 특징이 다르다는 점이다. 다양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골프장들과 제휴를 맺은 퍼시픽링스는 이러한 골프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전날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컨디션 악화로 불참했던 엘스는 “전 세계 곳곳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코스들이 많다.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팬들이 퍼시픽링스의 멤버십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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