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바이오, 몽골 정부와 벌독 활용한 천연항생제 공급협약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0-16 10:31 수정 2017-10-16 10:33
사진제공=비센바이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도 내년 중 진출
비센바이오㈜(대표 안창기)가 몽골정부와 ‘몽골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협력’ 약정을 지난 27일 공식 체결했다. 또한 몽골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내년 상반기 계약을 목표로 천연항생제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다.
몽골 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은 비센바이오의 벌독을 활용한 천연 항생제의 동물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상호협력 사업을 최종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년간 벌독을 전문 연구해온 비센바이오㈜는 미세한 전기자극을 가해 벌을 죽이지 않고 살아 있는 벌에서 봉독만을 추출하는 장치를 활용한 특허기술로 2011년 세계양봉대회 과학기술 대상을 받았다. 비센바이오가 몽골정부에 공급하게 되는 천연 항생제는 M4A(벌독분리정제·리블렌딩)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센바이오는 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가칭 ‘친환경사육시스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의 주 내용은 동물용 의약품과 기능성사료의 공급, 전문가 교육, 정보교류이다. 비센바이오는 천연 항생제, 천연 살충제, GMO프리 기능성사료 등을 몽골에 공급하게 된다. 몽골 내 가축수는 비공식 집계로 8000만, 공식 집계로는 6000만 마리에 이른다.
비센바이오는 벌독을 원료로 한 항충, 항균, 항바이러스 등 동물의약품 공급뿐만 아니라 몽골정부와 현대축산기술을 활용한 사육공장설립, 몽골가축·육류 수출검역이 가능한 국제인증연구소 공동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비센바이오는 벌독을 원료로 한 ‘M4A 마스크 팩’과 ‘비베놈 M4A’ 패치 등으로 국내 홈쇼핑 시장 진출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18년에는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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