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꼭두’ 만나볼까, ‘브로드웨이…’로 갈까

김정은 기자 , 김동욱 기자

입력 2017-10-03 03:00 수정 2017-10-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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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주인공은]반값 할인-역귀성 할인 등 혜택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공연 ‘꼭두’. 국립국악원 제공
기울었던 달이 가득 차 오르는 추석, 명절 나들이를 공연으로 즐겨 보자. 긴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작이 적지 않다. 게다가 할인해 주는 공연도 많아 가격 부담도 평소보다 덜하다.

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되는 ‘꼭두’는 영화배우 탕웨이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군함도’ ‘부산행’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김수안이 출연한다. 상여에 장식된 나무 조각을 가리키는 ‘꼭두’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와 연극,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작품이다. 국립국악원은 추석 연휴인 10월 4일부터 8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전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만∼5만 원. 02-580-3300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9일까지 전 좌석을 ‘1+1’ 특가 할인으로 제공한다. 6만∼13만 원. 1588-5212

뮤지컬스타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출연하는 ‘나폴레옹’은 9일까지 원래 가격인 6만∼14만 원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하는 관람객에게는 역귀성 할인 40% 혜택을 제공한다. 샤롯데씨어터. 1577-3363

해외 연극을 상영하는 NTLive의 ‘워 호스’. 국립극장제공
영국, 미국에 가지 않아도 해외 유명 연극을 서울 도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도 볼만하다. 국립극장은 3일부터 8일까지 NT Live ‘프랑켄슈타인’ ‘워 호스(War Horse)’ ‘헤다 가블러’를 상영한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 연극계 화제작을 영상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당일인 4일에는 3개 작품을 연달아 상영한다. 1만5000∼2만 원. 02-2280-4114

추석 연휴 동안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현존하는 최고의 프리마돈나’ ‘21세기 오페라의 여왕’으로 통하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6)와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40) 부부가 1년 6개월 만에 내한해 오페라 아리아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콘서트홀. 7만∼35만 원. 02-541-3173

스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27)가 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낭만·현대 작곡가들이 오로지 더블베이스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6만 원. 1544-1555

김정은 kimje@donga.com·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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