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안전하다’ 식약처 결과에도…“부작용 어떻게 설명할 건가” 여전히 불신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28 12:04 수정 2017-09-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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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오전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발표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불신을 보이고 있다.

시중 제품을 사용하면서 겪은 부작용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는 반응이 많다. 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부작용 사례가 3000여 건이 접수됐는데, 생리혈 감소, 주기 변화 등의 증상이 많았다. 생리대 파문 이후 면 생리대, 생리컵 등으로 제품을 바꾸자 부작용이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퉁퉁 붓고 가려운 건 팩트인데 뭐가 유해하지 않다는 건가. 유기농 면 생리대 쓰면 안 일어날 일들이 왜 일회용 생리대를 쓰면 생기나(mizz****)”,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싼 돈 주고 N제품으로 바꿨다. 이번 한 번 바꿨을 뿐인데 생리통도 약 없이 지나갈 정도로 괜찮아졌고 덩어리도, 갈색혈도 전혀 안 나왔다. 우연인가 봄?( soos****)”, “생리대 바꾸고 나서 정상적으로 돌아온 주기랑 양, 생리통 정도는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시게?( trus****)”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시중 생리대가 안전하다는 식약처의 결과에 ‘애꿎은 깨끗한 나라만 손해 봤다’며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다. “릴리안 피해 입은 깨끗한나라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a601****)”, “릴리안 죽이기 위한 쇼였네. 인체 해 없다고 기사 뜰 줄 알았다(s0l2****)”, “릴리안만 마녀사냥 당한 거?(eart*****)”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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