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몽골서 실내 공기질 관리 사업 다각화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9-19 11:19 수정 2017-09-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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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기업 하츠(Haatz)가 몽골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실내 공기질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몽골은 연소배기가스가 국가 환경 기준치의 14배, 세계 환경 기준치의 35배에 이를 정도로 공기 질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경우 2011년 WHO(세계보건기구)가 조사한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 중 2위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작년 12월 조사에서는 WHO 규정의 80배에 달하는 매연지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폐렴, 기관지염, 천식, 폐기종 등의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하츠는 신개념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인 ‘하츠의 봄’을 통해 공기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몽골의 실내 공기질 개선에 앞장서는 청정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츠의 봄은 30년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외기청정시스템과 자연의 정화 원리를 활용한 수직녹화벽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유해물질 등을 걸러내 청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3월에는 환경 오염이 심각한 게르지역의 몽골 국립 111번 어린이집에 하츠의 봄을 적용했다. 공기청정기만 활용하고 있던 어린이집에 외기청정시스템과 수직녹화벽을 추가 설치한 후 설치된 교실과 미 설치된 교실의 미세먼지 및 CO2 농도를 다시 측정해 본 결과, 설치 교실에서 미세먼지는 55~70%, CO2 농도는 25~50% 감소했으며, 기관지 질병의 호전으로 인한 출석률이 21%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6일에는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을 고려, 몽골의 의과대학그룹인 이투쿤(ETUGEN Group)과의 ‘몽골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스템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 연계 강화에 나섰다. 양사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투쿤-하츠(ETUGEN-Haatz) 공기청정기’는 사랑과 선행의 몽골 현지 법인인 ‘에코에어팜’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전직 몽골 보건부 장관으로 그룹내 의학대학 총장을 겸하고 있는 이투쿤 그룹의 바쓰라덴(BATSEREEDENE Bymbaa) 이사는 “몽골에서는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몽골 국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하츠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몽골 내 교육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및 병원, 일반주택 환기 사업을 전개하고, 사립 유치원 연합 대상 판매 및 시행〮시공 업체인 테소(Teso)를 통한 신축아파트 분양시장 내 외기청정 시스템 영업도 계획 중이다.

하츠 관계자는 “선진화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인 ‘하츠의 봄’이 공기 오염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가 대거 포진한 해외시장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츠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힘써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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