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소년전선'은 나야 나~ 미소녀게임 신작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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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3 16:19 수정 2017-09-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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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기반 게임인 '소녀전선'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소녀전선'을 꿈꾸는 미소녀 기반 신작 게임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소녀전선 이미지(출처=게임동아)

13일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 따르면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소녀전선'이 3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소녀전선은 대형 게임들의 견제 속에서도 약 3개월 동안 국내 최고매출 순위 최상위권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소녀전선'의 흥행은 다양한 총기를 미소녀화해 등장시켜 미소녀게임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능력치와는 상관 없는 스킨 뽑기 방식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결제를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큰 불편함이 없지만, 미소녀 캐릭터를 더욱 예쁘게 꾸미고 싶어하는 미소녀게임 마니아들의 마음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소녀전선은 매출 순위가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도, 신규 스킨 업데이트 이후에는 다시 3위로 치고 올라서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붕괴3 이미지 (출처=붕괴3rd 홈페이지)

이처럼 미소녀 기반 게임인 '소년전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소녀전선'을 꿈꾸는 미소녀 게임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현재 '소녀전선'을 서비스 중인 심동글로벌(구 롱청)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바일 액션 RPG '붕괴3rd'다. 이 게임은 중국의 개발사가 미호요가 개발을 맡은 작품으로, 국내 출시에 앞서 중국 등지에서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국내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도 중국 버전을 즐길 정도로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게임은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그려낸 미소녀 캐릭터가 펼치는 화려한 액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게이머는 함장이 되어 직접 미소녀를 조작해 적을 물리쳐야 하며, 3인의 캐릭터로 팀을 꾸려 각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쿠기미야 리에 등 일본의 유명 성우의 목소리를 더해 게임의 몰입도도 높였다. 게임은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미 26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렸다.

이노센트베인 이미지(출처=게임동아)

펀플웍스가 서비스 준비 중인 '이노센트 베인'도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노센트 베인'은 팀 구성원을 밀고 당기는 슬링샷 스타일의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는 RPG다. 400여종이 넘는 캐릭터를 다양한 형태의 강화, 진화, 변이 등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필드 배경도 한국, 일본, 미국의 다양한 명소를 바탕으로 제작돼 특별한 느낌을 전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원화가 게이머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각 캐릭터들의 숨겨진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라이트 노벨 형태의 E-BOOK 콘텐츠도 갖췄다. 아울러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칼리를 맡았던 성우 김보영과 '원피스 극장판Z'의 브룩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최성훈, '리그오브레전드'의 베인과 니달리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김현심의 목소리 녹음 과정을 공개하는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신의 키스 콜라보 이미지(출처=게임동아)

한편, 기존의 미소녀 기반 게임들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순위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플로레게임즈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여신의 키스'에 일본 유명 메카닉×미소녀 애니메이션 프라모델 시리즈 '프레임 암즈 걸'과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고, 스카이엔터테인먼트도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전장 트윈테일에 신규 캐릭터 아서, 귀네비어, 베이지를 추가하고 메인던전을 확장하는 등의 업데이트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소녀 기반 게임들은 꾸준히 출시되어 왔지만, 소녀전선의 폭발적인 흥행 이후 다시 조명 되고 있으며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다만 소녀전선의 경우 미소녀 기반의 게임이라는 특징 외에도 결제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게임 플레이 등 여러 요소들이 성공적으로 시너지를 일으킨 만큼 단순 미소녀 콘텐츠 외에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무기를 갖추고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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