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청근로자 임금 올리려 외주비 1000억 증액”
정세진기자
입력 2017-09-11 03:00 수정 2017-09-11 03:00
포스코가 사내하청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위해 외주비용을 1000억 원 늘린다.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포스코는 10일 “외주사 노사 대표로 구성된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의 외주비 1000억 원 인상 요구를 수용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형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액되는 외주비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근로자 1만5000명의 급여 인상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인상으로 사내하청 근로자의 올해 임금 인상률은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측은 “그동안에도 포스코 직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외주 직원 임금 인상률을 외주사와의 계약에 반영해왔다. 하지만 전체 외주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 자릿수 인상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포스코는 10일 “외주사 노사 대표로 구성된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의 외주비 1000억 원 인상 요구를 수용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형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액되는 외주비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근로자 1만5000명의 급여 인상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인상으로 사내하청 근로자의 올해 임금 인상률은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측은 “그동안에도 포스코 직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외주 직원 임금 인상률을 외주사와의 계약에 반영해왔다. 하지만 전체 외주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 자릿수 인상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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