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바이오㈜ 2018년 비전 발표 “신규상장으로 자본시장 진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9-06 11:39 수정 2017-09-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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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센바이오 ‘BEE M4A’ 화장품 중국 수출 계약 체결식 모습.

최근 중국 DIA그룹과 3000억 원대 규모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비센바이오㈜(대표 안창기)가 상장을 추진한다.

비센바이오㈜에 따르면 벌독을 원료로 한 화장품 ‘BEE M4A’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1 효소 함량이 기존 항노화용 화장품의 5분의 1 이상 적게 함유되어 있다.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을수록 항노화 효과는 높다.

비센바이오㈜는 차병원 의대, 영국 스트라스 클라이드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고 벌독을 원료로 한 항염‧항노화 천연물질인 ‘M4A’를 개발한 바 있다. ‘M4A’는 벌독에서 추출한 물질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항노화와 환경 공해, 스트레스 등에 의한 노화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

비센바이오㈜는 이 제품의 우수성을 눈여겨본 중국 DIA그룹과 항노화 마스크팩 등 2억 7000만 달러(3000억 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하고, 이미 1차 선적량을 수출 완료했다. 비센바이오㈜는 올해 100억, 2018년 1400억원, 2019년 1500억원의 매출을 중국시장에서 얻게 된다고 밝혔다.

비센바이오㈜ 안창기 대표는 “올해 250억 매출을 달성하고, 다가오는 2018년에는 약 2000억 매출을 달성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매출 신장과 신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외부 기관을 선정하여 내년도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센바이오는 국내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신규 대리점을 모집하고, 홈쇼핑에도 진출하여 대표 제품인 ‘M4A 마스크 팩’과 ‘비베놈 M4A’ 패치를 선보인다. 아울러 벌독을 원료로 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올해 안에 한방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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